가성비 호텔 홀리데이 인 (Holiday inn) 수원 인계 호캉스 (feat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전에는 호캉스라는 말이 허세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우연치 않게 호텔에서 주말을 보낸 다음에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거만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호텔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자체가 힐링이었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만으로 그다음 주의 활력소가 되었다.

 

그 이후 적당한 간격마다 호텔에 가서 휴식을 취하곤 한다.

 

그렇지만 호텔이라는 게 금액적으로 매우 비싸고 간다는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그러던 도중 홀리데이 인 (Holiday inn)에 대해 알게 되었고 머물 때마다 큰 만족감을 가지고 가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요즘은 야놀자, 여기어때, 데일리 호텔, 호텔스 컴바인 등 정말 많은 숙박 예약 어플들이 있지만 홀리데이인은 정식 홈페이지에 꼭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왜냐하면 프로모션이 자주 있는데 일반 어플에서 예약할 때보다 더 저렴하다.

 

https://www.ihg.com/hotels/kr/ko/reservation

IHG |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나는 프로모션 혜택을 받아 5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숙박을 했고 내가 가성비 호텔이라고 한 이유이다.

 

 

지하 1,2는 주차장 / 1층은 로비 / 2층에는 헬스장, 빨래방, 이벤트 룸 / 3층부터 14층까지는 객실이다.

 

 

홀리데이 인의 깔끔과 신뢰의 느낌을 주는 저 파란 느낌이 너무 좋다.

 

 

입구에 들어가면 옷장과 미니 냉장고 그리고 간단한 차가 준비되어 있다.

 

가운은 없음

 

 

바로 오른쪽에는 화장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실용적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로 샤워실이 붙어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칫솔과 치약 등 여러 생활용품이 배치가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요즘은 대부분의 호텔이 저렇게 변경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서 챙겨가기 바란다.

 

 

과하지 않은 그림과 잘 정돈된 새하얀 침구

 

베개는 부드러운 것과 비교적 딱딱한 배게 이렇게 2개가 준비되어 있다.

 

 

누워서 볼 수 있는 티비와 약간의 비즈니스 책상, 스탠드도 있어서 잠깐 뭔가 하기에 좋다.

 

저번에는 스탠드 스위치를 못 찾아서 못 쓰고 있다가 체크아웃할 때 발견했는데 스탠드 선을 따라가다 보면 버튼이 붙어 있으니 나처럼 헤매지 말고 잘 사용하시길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면 서브웨이가 있어서 항상 하나 사서 온다.

 

 

그리고 제일 기분 좋은 탁 트인 뷰, 날씨가 맑아서 다행히 뷰를 잘 즐길 수 있었다.

 

 

아침 조식은 주말이어서 도시락으로 제공되었고 전에는 되게 별 볼일 없이 빵 몇 개에 삶은 계란 그리고 바나나 이렇게 줬는데 그때에 비하면 뷔페에서 즐길 수 있는 웬만한 음식들은 다 넣은 호화로운 도시락이다.

 

다만 양식과 한식으로 구분 지어서 제공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침에는 헬스장에 가서 간단한 운동도 하고 왔는데 헬스장이 좋진 않지만 요가 매트나 짐볼부터 간단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도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실속 있게 운동을 할 수 있었다.

 

홀리데이 인은 홍대와 인계 2곳에서 머물러 봤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실용적이다였다.

 

금액도 정말 비쌀 때는 8만 원 그리고 이번처럼 5만 원도 안되는 저렴한 금액에 머물 수 있고 객실에도 갖춰야 할 대부분의 것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 컨디션이나 전반적인 시설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만족하며 체크아웃을 한다.

 

추가적으로 근처에는 스타벅스와 KFC가 있고 뒤로는 인계동 번화가가 있어서 식사를 하기에도 위치적으로 굉장히 좋다.

 

그럼에도 번화가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어 밤에 인계동의 시끄러운 소음을 들을 일이 없어서 더더욱 좋다.

 

호캉스를 자주 즐기지만 금액이 부담스러운 분이나 이참에 한 번 호캉스를 해보고 싶은 분들이 방문하신다면 분명 만족할만한 휴식을 하고 갈 거라 생각한다.

 

끝으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에 나오는 호텔이 좋은 이유에 대해 간략히 쓰고 글을 마무리하겠다.

 

-호텔이 좋은 이유는 삶을 리셋 시켜 주기 때문이다. 누군가 머물다 갔을지도 모르는 장소임에도 이전 사람의 흔적조차 알 수 없는 호텔방은 마치 삶에 지쳐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삶을 리셋 시켜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