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 파인스 어학원 (2주 마무리-MPT,스파르타,세미스파르타,옵션클래스 후기)

마지막 포스팅을 한 다음 주에 시험이 계획이 되어있어서 1주일간 아무것도 작성하지 못했다.

사실 시험을 준비하는 것 보다는 한 시험이 끝나게 되면 친구들이 많이 떠나기 때문에 떠나는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느라 시간이 없었다.

시험을 보는 주에는 수업들이 대부분 에세이 작성하거나 받아쓰기 연습을 하는 등 시험을 대비해서 이루어졌다. (그렇지 않은 수업도 있다)

시험은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으로 나눠서 봤는데 수요일 저녁에는 듣기와 읽기, 쓰기를 봤고 목요일 아침에는 말하기 평가를 봤다.

난이도는 평소 배우는 수업의 수준보다 월등히 높다고 느꼈다.

시험을 보는 방식도 처음이라 실력 때문에 못 본 게 80% 방법을 몰라서 못 본 게 20%정도 되는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너무 시험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게 시험을 못 봐도 대부분 레벨은 올라간다.

(이게 내 생각엔 조금 문제인 것 같다)

보통 메인 캠퍼스에는 레벨 5까지 있고 그 위 레벨은 차피스 캠퍼스로 이동해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메인캠퍼스와 차피스캠퍼스로 나눠져 있고 위치도 떨어져 있다)

시험이 끝난 주 금요일에는 파티 같은 파티 같지 않은 파티가 열리게 된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공연도 하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데 처음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재밌게 즐겼다.

옵션 클래스 우수 학생 어워드도 열리니 욕심이 있는 분들은 열심히 해서 수상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파티를 마지막으로 내 한 텀이 끝이 났다.

보통은 1달 간격이지만 나는 B텀으로 왔기 때문에 2주만에 텀이 종료되었다.

이게 B텀의 장점인 것 같다. 다는 알 수 없겠지만 2주정도 지내보면 기본적인 흐름이나 어떻게 여기 생활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2주간 경험을 해보고 바꿀 수 있지만 1달을 하게 되면 경험보다는 그냥 참고 해야 된다.

나는 2주간 경험한 결과 스스로의 공부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돼서 스파르타에서 세미스파르타로 바꿀 예정이다.

둘 다 큰 차이는 없지만 어떤 것을 선택하던 본인에게 달렸다.

(내 룸메는 세미스파르타 신청하고 자고 있다.)

-수업-

1. 수업은 아침 8시 2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진행이 되고 중간에 셀프스터디 시간(사실상 쉬는 시간) 한 번과 점심시간이 한 번씩 있다.

2. 수업을 들어보고 선생님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드롭을 하거나 선생님을 변경할 수 있다.

3. 교재가 있지만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이 원하는 방식을 최대한 맞춰 주시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이 있다면 첫 수업 때 미리 말하면 된다.

4. 그룹 스터디 때는 모르는 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면 된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질문포비아가 있는데

신경쓰지 말고 물어봐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다. 오히려 본인들도 몰랐던 거라 집중해서 듣는다.

5. 수업전에 기본적인 복습은 하고 가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모르는 단어에 대해 설명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저녁을 먹고 8시까지는 자유시간이다. 이때를 이용해서 밖에 나갔다 와도 된다(15분간)

(예를 들면 세븐일레븐이나 7ELEVEN)

8시 이후에는 세미 스파르타인지 스파르타인지에 따라 나눠진다.

-스파르타-

1. 옵션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개설되는 클래스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EX-파워스피킹, 보카마스터, 기타클래스 등)

2. 옵션클래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자습을 해야 하는 데 개별 강의실이 주어져서 그 곳에서 공부를 하면 된다.

3. 외출은 주말만 가능

-세미스파르타-

1. 옵션클래스 선택이 불가하다.

2. 자습을 하는 공간이 자유롭다. 방에서 해도 되고 강의실에서 해도 된다.

그러나 강의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배정되고 남는 강의실을 이용해야한다.

3. 일주일에 2번 4시간 동안 외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 주 출석률이 100%여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거나 늦게 들어오면 안 된다.